자동차 광고 찍은 이야기. 2007년 (40세)

지금은 이 광고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당시 (2007년)에는 매우 괴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로봇수술을 도입했지만 환자도 없어 가시방석이던차에 신문광고라도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NYP Cornell 프로젝트로 뉴욕 호텔방에 누워 있었는데, 혈액내과 김진석 교수가 국제전화를 주셨습니다. 현대자동차 광고회사인 이노션에 다니는 친구가 광고를 찍을 의사를 찾는다는 것이었습니다. ‘SUV 광고를 찍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 그 해 출시된 다른 주력 차종 (투X) 광고에 이효리씨를 투입하는 바람에 …’ 저는 간절한 기도가 이루어지는구나 하고 승낙했습니다. 여덟 시간 촬영 동안 자동차를 일곱시간 찍더라구요! 아직도 저는 이 광고를 볼 때마다 병원에서 제 자리를 찾기위해 몸부림치던 젊은 시절의 고뇌가 떠오릅니다. 이런 과정을 겪고 있는 모든 동료분들, 막막하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그 마음 제가 압니다. 힘껏 응원합니다.

나군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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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Veracruz (CATV-CF) “White” from ULURU Film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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