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원이 외부 연구비 수주에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확실한 다른 업적으로 평가하겠습니다

Q.전임/임상 트랙에 대해서 아직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임상 부교수로 있다가 전임 부교수 발령 받을 때는 연구비 수주 업적이 없어도 논문만 있으면 발령이 가능한데, 전임 조교수로 있다가 전임 부교수 승진 때는 연구비 수주 업적이 있어야 가능하기때문에 오히려 전임 조교수 발령이 더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개선하실 지 구체적인 계획 부탁드립니다.

언급하신 사례가 Unfair하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인사 시스템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했다는 예로 받아 들이고, 미비한 부분은 조속히 수정보완 하겠습니다. 다만 전임/임상 트랙 제도 개선의 대의를 봐 주시기 바랍니다. 대외 연구비 수주는 기관의 발전을 위해 사실 더 강화되어야 하는 교원 인사 기준이라고 봅니다. 말씀주신 의도 또한 연구비 받는 조건을 없애달라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본 제도 도입의 취지는 인센티브로 보상받는 Clinical Professorship과 조교수 임용 후 뭔가 하나 확실하게 해내는 인재를 위해 단기 평가로부터 자유로올 수 있도록 일정 기간 protection 해주자는 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단적으로 논문도 아주 많이 쓰시고, 진료 수익도 과 Top에 드실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연구비 조건 하나 때문에 임용에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도 들은 바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실제로 경쟁병원으로 이탈했던 적도 있습니다. 의료원 핵심 인재이 분명한데도 현 제도 안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전의 경력이 매 승진 평가 단계에서 단절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연구비, 논문 등 생애 대표 업적이 누락되지 말고 합산되어 전주기적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용인세브란스 병원 150분의 임상교원들이 아무리 열심히 일하시더라도 연구시설도 없고, 강남에는 공간이 없고, 신촌까지 다닐 수도 없는 현황에서 기존의 전임T/O 기준을 맞출 수 있을까요? 이 소중한 인재들을 경쟁병원에서 데려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신촌이나 강남에서 강사와 임상교원을 하고 나서 전임 T/O 기준을 맞추어 낙하산 처럼 발령받으면 용인세브란스 병원은 누가 근무할까요? 극단적인 예일 수 있으나 우리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질문들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대안은 평가 다변화입니다.

진료 교수는 진료로, 연구 교수는 연구로 보상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카톨릭 의대 외과의 사례, 서울대 기금교수 제도 등의 사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초기에 연구실적을 채우기 어려웠기 때문에, 본원과 차등운영하자고 했을 때 의외로 분당의 교원들이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존심 상한다는 것이지요. One size fits all인 현재 인사 기준은 각 분야 특성화 인재 양성에 적절하지 않다는 데에 모두 동의하고 있습니다. 향후 30년을 내다보고 인사 및 연관된 급여 등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도록 중론을 모으는데 의료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Core Strategy

  • 기존의 전임, 비전임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 일률적인 잣대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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