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연구, 교육 열심히 일하시고 보상받는 시스템 개혁 어렵지만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

Q.우리의 급여가 경쟁 병원에 비하여 적다는 것에 대하여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보기에는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비슷한 연배의 경쟁 병원 교수님들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은 명확합니다. 이에 대하여 후보자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우리의 급여 수준은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중상위권에 해당하고, 질문 주셨던 5대 병원 경쟁 병원 교수님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집니다. 특히 경쟁병원의 가칭 “S”급 교수님들의 급여수준과는 상당히 격차가 있습니다.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감히 저는 모든 교수님들께 보편적이고 동일한 BIG 5 병원 최고수준의 급여를 말씀드린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현재 급여 체계는 열심히 하시는 분들에 대한 보상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합니다. 질문해 주셨던 “비슷한 연배의 경쟁 병원 교수님들"과 비교해서 업무량이 비슷하거나 많다면 당연히 타당한 보상을 받으셔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후배로서 존경할 만큼 진료를 많이 보시는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께서 가장 속상해 하시는 것은 급여의 차이가 아니라, 주변에서 “왜 당신은 그 나이에 그렇게 많이 진료를 보고 있느냐“, 심지어는 병원장님/부원장님으로부터 ”환자 좀 줄이지 그래"라는 질문을 받으실 때라고 합니다. 온몸을 불살라 진료를 많이 보는 교수님들이 마치 기관에 짐을 안기는 것 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요.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 어렵더라도 지금 꼭 바꿔야 할 사안입니다.

현재의 보상체계는 2000년대 초반 조우현 기획조정실장님 시절에 그 기틀이 마련되었고 큰 변화 없이 15년 이상 유지되어 왔습니다. 다수의 교수님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새로운 보상체계를 기획하고, Simulation해보고, 또 Pilot Test를 거쳐 단계별로 실행하겠습니다. 향후 4년, 8년, 12년 등 리더십 임기에 따라 한 단계씩 발전하여, 엘리오 컴퍼니의 조사 결과에서 교수님들이 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범위로 나타난 10-25% 정도의 급여 차를 기준으로 누가 보아도 Fair 한 인센티브 시스템을 설계 구축하겠습니다.

인센티브 체계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실패 사례를 참고하겠습니다.

두 가지 반면 교사의 사례가 있습니다.

째, 경쟁병원에서 개인별 인센티브를 강조한 나머지 Senior 교수 급에서 강사, 전공의, 간호사, 진료실 및 수술실을 독식하는 바람에 후배 세대가 크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보완해서 과별/진료 분야별 공동 분모가 되는 인센티브 제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인센티브 제도를 단순하게 진료 수익에 연동시킨 결과 수가 보상이 높은 진료과와 낮은 진료과 간에 기존에도 존재하던 형평성 문제가 더 커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주요 지표는 단순화 하고 (예: 지표 수술 건수, 외래 신환 수) 우리 기관의 장기 발전 방향에서  중요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가점 보상이 이루어지는 형태입니다. 또한 의료원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 등과 수가 보상을 협의하여 우리의 노력이 공정히 대접받을 수 있는 급여  체계를 만드는데도 전력하겠습니다.

인센티브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한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수익 지표에 맞춰 잘못 설계된 인센티브는 과내와 과간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경쟁병원에서 인센티브 도입 후 평일에는 수술실이 비었다가 주말 할증 기간에 수술과 시술이 몰리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경우가 실제 도입 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면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아울러 전격적인 시행보다는 일부 부서나 단위에서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 안전한 길입니다.

각 영역별로 특화된 인재에게 보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모든 교수님들이 진료에 목숨 걸 필요 더 이상 없습니다. 임상교수제 Clinical Professor로 진료를 많이 하시는 분과 교실이 확실하게 많이 보상받으실 수 있게 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상응하는 보상 시스템을 도입할 것입니다. 서울성모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인센티브, 그리고 우리의 핵심 가치인 교육에 대한 인센티브, 그리고 대외활동/봉사에 대한 인센티브 등 하나만 열심히 잘하시면 다른 분야까지 굳이 잘하지 않아도 보상이 확실한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부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까지 신설해서 다양한 방향에서 구성원 모두의 동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겠습니다.

Core Strategy

  • 현재 우리 급여 수준은 중상위권, 무엇보다 열심히 일하는 교원에 대한 보상 체계가 미비
  •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 인센티브 시스템 설계
  • 진료, 연구, 교육, 대외활동/봉사 등 한 두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형태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